길고양이 입양 전에 준비해야 할것!

 

길고양이 입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. 집사 경험이 없다면 대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.
저도 역시 초보 집사로써 제가 두 묘를 입양하기전에 준비했던 부분들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😀

길고양이 입양 전 충분히 고민해 보기

저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까지 3년 넘는 기간이 필요했습니다.

1. 길냥이들의 평균수명은 2~3년 . 집냥이들의 평균수명은 15년 정도입니다. 15년 이상 한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지?  ( 결혼. 육아. 이사. 여행 등등)

2. 비용문제
ㅡ 사료. 간식. 모래. 각종 필수 물품. 의료비 등의 지출을 합하면 고양이 한 마리 당 한 달에 10만 원 이상은 들어갑니다. 플러스로 아깽이라면 각종 예방접종과 중성화 비용 ,  노묘라면 갖가지 질병들에 대한 보존적 치료비까지 생각해야 합니다. 지병을 가지고 태어나는 고양이들도 많기 때문에 평생 관리와 병원비를 책임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.  ( 동물병원비는 매우 비싸답니다.)

3. 알레르기
ㅡ 집안에 있는 가족 구성원중에 알레르기가 있는지?
어쩌다 고양이 있는 집에 한두 번 방문한 정도로는 본인이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.
병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
4. 고양이 키우기 적합한 환경 인가?
ㅡ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집인지도 확인을 해야 하며 본인이 너무 바쁘고 집을 자주 비우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고양이를 외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.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는 동물이고 목욕. 청소. 사료. 물. 위생관리 등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고양이에게 그만큼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.  

참고로 저는 빌라에 살다가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아파트로 이사 갔습니다. 고양이 때문이 아니라면 굳이 이사를 안 갔을 거예요 😅

 

고양이 입양 시 필요한 용품들

1. 이동장 : 병원 갈 때 주로 이용하며 평소에는 숨숨집으로 사용한다.

2. 사료와 사료그릇. 물그릇  : 사료는 연령대에 맞춰서 준비한다.

3. 화장실과 화장실 모래 : 화장실은 클수록 좋고 모래는 두부 모래와 벤토나이트 두 종류가 있다.

4. 숨숨집, 캣타워
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숨숨집 필수이며 수직이동을 위한 캣타워도 필요하다.

5. 스크래쳐
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발톱을 갈고 스크래쳐를 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.

6. 그 외 기타 등등
빗, 칫솔치약, 고양이 전용 발톱깎이, 고양이용 샴푸, 간식, 낚시 대등 장난감  


저는 처음 다미를 입양하기 위해 하루 만에 150만 원 정도 결제했고요.. ㅜ 입양 전 목돈이 나가기 때문 때 충분히 비용을 준비해두는 편이 좋습니다. 이후에 모카 입양하면서 추가로 구입한 물건들, 다미 모카 병원비까지 하면 두 달째밖에 안됐는데도 최소 300 이상은 들었을 것 같아요 🥲


아기 고양이 귀엽다고 해서 무턱대고 입양했다가는 큰일 납니다. 충분히 생각하고 입양 결정해주세요^^

팔자 좋게 누워있는 다미ㅋ